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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1. 25. 01:56 - 알 수 없는 사용자

영과 셩이가 좋아하는 걸그룹 "칠학년 일반"

POST By 영


우리커플은 연예인에 관해 영과 셩의 교집합이 있었다.

남자인 영이가 좋아하는 몇 안되는,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이 바로 신화의 김동완.

그런데 셩이도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도 신화를 좋아라 하고 있었다.

자, 신화로 대동단결!

근데 애석하게도 함께 치킨매니아를 먹어본 적은 없다..ㅠ


그랬던 우리 커플에게 함께 좋아하고 즐길만한 여자 연예인(들)이 생겼으니 그 이름 참으로 생소하도다 "7학년 1반"

아마도 이 글을 보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칠학년일반 이라는 이름의 걸그룹을 들어본 사람은 없을걸~?



팀 이름에서도, 컨셉 사진에서도 느껴지겠지만 스쿨걸 컨셉의 걸그룹이다.

멤버들 역시 반장, 부반장, 체육부장, 오락부장, 미화부장, 똘끼, 빵셔틀 로 별명이 지어져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귀엽고 청순하고 발랄한 말괄량이 이미지를 기본 베이스로 하고 있다.


언젠가 할 일 없이 유투브 탐험을 하고 있던 영이는 칠학년일반의 영상을 보게 되었고 순간 가장 먼저 했던 생각은

' 셩이가 보면 맘에 들어하겠네.. 의상도 그렇고.. 안무도, 노래도.. '

그래서 보여줬지.

맘에 들어할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어떻게 알았냐고? 

그러니까 커플 아니겠는가!

역시나 셩이는 무척 맘에 들어했고 응원하는 걸그룹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 때 보여줬던 영상은 바로 이것!



하지만 빵빵하지 않은 기획사에 속해있어서 인지도를 올리지 못한 7-1은 많은 방송출연을 하지도 못하고 행사위주로 활동하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는 응원을 보내게 되고, 더 애정을 가지게 되었던게 아닌가 싶다.


그러던 중 칠학년일반의 소극장 미니콘서트 소식을 듣게 되었고 무조건 가자! 라는 생각을 동시에 하며 우리 커플은 칠학년일반 으로 도원결의..

아니 그냥 의견일치를..ㅎ

방송에서 보기 힘든 아이들인데다가... 솔직히 언제 어떻게 사라질지 모르는 아이들이기에 한 번 쯤은 꼭 보고 싶었기에 우리는 티켓팅을 하고 서울로 향했다.

현장에 도착하니 직캠을 찍는 사람들도 많고 멤버들의 가족들도 많고~ 솔직히 몇 명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우리의 걱정이 뻘쭘해지기도 했다.

직캠을 찍는 사람들의 장비를 보고는 입이 쩌억~

하지만 우리도 열심히 멤버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누군가에게는 보잘 것 없고, 어설픈 공연이었을지 모르지만 한시간 남짓한 시간동안 우리는 참 즐거웠었다.

멤버들을 실제로 보니 영상으로 보던 것보다 훨씬 예뻤고 열심히 하는 모습에 더 응원을 하고싶어지기도 했다.

마지막에 멤버들과 함께 사진 한 장이라도 남길 수 있어서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



30대 중후반의 커플이 걸그룹으로 으쌰으쌰 한다니..

거 참 재미있는 우리들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흥해라 칠학년일반! 화이팅 7학년1반!


공연 당시 우리 카메라에 담았던 각 멤버들의 사진을 올려본다.


반장 백세희


부반장 강민주


체육부장 권소정


오락부장 신이랑


똘끼 한빛나


빵셔틀 유화


미화부장 고은실